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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신설법인 웰마커바이오에 전략 투자 액면가 100배 주당 5만원 총 30억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6-12-28 08:10:1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7일 10: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이 신설 회사에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서울 아산병원의 교수들이 최근 설립한 바이오회사에 액면가의 100배수로 투자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디엠은 웰마커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웰마커바이오 주식 6만 주(지분율 37.5%)를 3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액면가 500원의 웰마커바이오 주식을 액면가의 100배인 주당 5만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지난 22일 설립됐다. 코디엠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진동훈 서울 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가 지분 49%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서울 아산병원 병리과 강신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코디엠은 사외이사가 신설한 회사에 자금조달을 하고 협업하기로 한 셈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웰마커바이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존보다 작게는 2배에서 크게는 수십 배의 임상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 활용 기술이 특화돼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암을 비롯한 난치병 진단에 활용되기도 한다.

코디엠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은 이 같은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법인 투자를 결정하고 웰마커바이오에 출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디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전(前)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장비와 도포장비 등을 개발하는 곳이다. 제품을 만들면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런 코디엠은 지난 9월 매각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스닥 상장사 코디에스가 아이리스1호투자조합에 경영권 지분 40%(151만여 주)를 225억 원에 매각했다. 아이리스1호투자조합의 대표조합원은 이병주 씨다. 이 씨는 올해초 코스닥 상장사 제일제강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제일제강은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겪고 있었다.

코디엠은 주인이 바뀐 후 화장품·바이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에스바이오메딕스로부터 스킨케어 제품을 공급받아 대한뉴팜에 공급하는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영업 보증금 10%를 에스바이오메딕스에게 미리 지급하고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채권과 상계하기로 했다. 권리금으로 3억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뒤이어 웰마커바이오에 투자하는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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