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항공기금융 첫 성사 B777 2기 매입, 국내 1억 달러 펀딩 주관...임차인 에미레이트항공
민경문 기자공개 2016-12-30 08:37:0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설립 이후 첫 항공기금융 딜을 성사시켰다. 그 동안 해외 인프라 부문에서 다수의 대체투자 실적을 보이긴 했지만 항공기금융은 이번이 처음이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1일 보잉기 2대(B777-300ER)를 매입하기 위한 국내 펀딩 작업을 마무리했다. 전체 거래액 3억 달러 가운데 약 1억 달러를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조달하는 구조로 셀다운(sell-down)도 완료했다. 임차인은 에미레이트항공이며 임차기간은 12년이다.
국내 참여 트랜치(tranche)는 중순위 형태다. 만기 5년, 11년, 12년물 등 3개 트랜치로 기관투자가별 분할 마케팅이 이뤄졌다. 경찰공제회를 필두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저수익률(단기)와 고수익률(장기) 상품을 골고루 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랜치별 수익률은 4~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게자는 "5, 11년물은 만기까지 전액 원금 분할 상환 구조이며 12년물은 만기 일시 상환 구조"라며 "B777-300ER의 경우 대형 항공기(와이드바디)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 기종"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로는 메리츠자산운용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