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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1800억 K-Growth펀드 결성 1차 클로징 1542억이후 매칭투자 유치…해외진출플랫폼 역할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1-02 08:10:1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30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최대 1800억 원이상의 글로벌진출지원펀드 조성에 나섰다. 해외 진출에 나서는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지난 29일 'KTBN11호 한중 시너지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조합 결성을 마무리 했다. 지난 10월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K-Growth 글로벌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2개월 만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K-Growth 글로벌 펀드 2차 사업은 성장사다리펀드가 최대 1000억 원을 출자해 총 5000억~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5~7월까지 총 1500억 원을 출자한 1차 사업을 통해 24개 중소기업에 1293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KTB네트워크는 △스톤브릿지캐피탈-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코리아(Co-GP) △KCA 캐피탈 파트너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캐피탈 등과 함께 GP로 선정돼 잠재력 있는 국내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사원(LP)으로 국민연금(500억 원), KB손해보험(300억 원), 과학기술인공제회(100억 원), 성장금융(100억 원), 농협중앙회(100억 원), 산재보험(100억 원), 사학연금(100억 원), 모태펀드(10억 원) 등이 참여했다. 운용사인 KTB네트워크도 232억 원 가량을 출자했다.

펀드 규모는 1542억 원이지만 향후 추가 매칭을 통해 최대 18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목적 투자분야는 이미 조성된 총 4050억 원 규모로 조성된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소·중견기업과 이들 기업의 해외 사업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에는 성장다리펀드 출자 금액(1000억 원) 전액이 투자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중국 시장 전문가인 홍원호 부사장이 맡는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박선배 상무, 에이미 예 상무, 현지훈 팀장 등이 참여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이전 해외진출플랫폼 펀드와 마찬가지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디딤돌 역할은 물론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 등 해외기업의 국내 기술 및 제품간 연계를 이어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양국 시장에서 투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들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산업 분야를 규정하진 않았지만 소비재 분야는 물론 바이오, AVR, 드론 등 중국내 4차 기술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접근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내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초부터 빠른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rowth 글로벌 펀드 2차 사업 선정된 운용사중 중국 KCA 캐피탈 파트너스는 가장 먼저 펀드 조성을 마쳤다. KCA 캐피탈 파트너스는 850억 원 규모의 '한국-중국-아세안 어드밴티지 펀드'를 결성한 후 총 3000억 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 1800억 원을 한국 기업에 투자된다.

성장금융은 2017년 2월까지 추가 운용제안을 접수받아 K-Growth 글로벌 펀드 2차 사업의 출자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출자재원(250억 원)을 감안하면 추가로 1~2개 펀드 조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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