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운용, 배당주펀드 강화 나선다 주식운용본부 확대 재편···이승혁 매니저, 주식운용3본부장 승진
박상희 기자공개 2017-01-02 09:00:3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30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투자 전문 하우스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배당주펀드에 특화된 운용본부를 신설했다. 현재 배당펀드를 운용 중인 이승혁 매니저가 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승혁 본부장은 동원증권 출신이자 한국밸류운용 창립 멤버로,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 사단의 핵심 멤버 중 하나다.30일 한국밸류운용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2개 본부 체제이던 주식운용본부가 3개로 확대 개편됐다. 1·2본부는 큰 변화 없이 각각 배준범 본부장 및 김동영 본부장이 총괄한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3본부는 이승혁 매니저가 승진하면서 본부장을 맡게됐다.
3본부는 배당주펀드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비롯해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및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 배당 컨셉트의 펀드가 집결했다.
조직개편 전 주식형 배당펀드는 1본부에서, 채권혼합형 및 퇴직연금 배당펀드는 2본부에서 담당하던 것이 3본부로 모이게 된 것이다.
한국밸류운용은 지난 2013년 말 처음으로 배당주펀드를 선보였다. 가치투자 전문 하우스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신영자산운용이 지난 2003년 일찍이 배당주펀드를 출시한 것과 비교하면 출발이 늦은 편이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워낙 저금리인 상태로 오래 지속되다 보니 꾸준한 배당 수익이 보장되는 배당주펀드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가치주에 투자하는 스타일로 배당주펀드 운용을 특화해보자는 취지로 3본부가 신설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1978년생인 이 본부장은 한국밸류운용 창립 멤버다. 주로 기관투자가 자금을 운용하다가 지난해 6월부터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운용해오고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펀드는 이 본부장이 계속해서 운용을 담당한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채권혼합펀드 및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펀드 등은 기존 국대운 차장이 운용을 맡는다.
이 본부장은 "회사가 최근 몇 년간 양적인 성장을 하면서 구성원들의 긴장도가 예전보다 떨어지고 초심이 희석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본부장을 맡게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가치주와 배당주 컨셉트를 접목해 배당주펀드를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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