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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헤지운용 첫 글로벌 매크로 펀드 나온다 이달 하순 설정 목표…환헤지 관리 역량에 성패 달려

이충희 기자공개 2017-01-09 08:14:1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에서 분사된 삼성헤지자산운용이 전세계 주식, 채권, 코모디티 등 모든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매크로(macro) 펀드를 설정한다. 원달러 환율 관리에 펀드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환헤지 모델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이달 하순께 '삼성H클럽 글로벌 매크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가칭)'을 설정하기로 했다. 판매는 삼성증권, 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100억 원 규모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투자 비중을 조절해가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국내 헤지펀드 중에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작년 7월 540억 원 규모로 설정한 '멀티에셋올웨이즈글로벌매크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있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두고 그동안 운용해왔던 다양한 펀드들의 역량이 총집결된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첫 헤지펀드인 국내 주식 롱숏펀드 출시 이후 해외채권, 외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경험을 쌓았고 작년에는 글로벌 펀드 오브 헤지펀드인 '삼성 H클럽 글로벌 멀티스트레티지' 펀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출시했던 여러 펀드들은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운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으로 작용할 것이는 게 삼성헤지운용 측 설명이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이번 글로벌 매크로 펀드가 전세계 거의 모든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어 환율 관리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펀드들이 출시됐지만 환율 관리에 실패하면서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이같은 결론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환율예측 모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펀드의 환헤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윤호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예전 같으면 원달러에 영향을 주는 일부 요소들 즉, 한국의 자본수지와 경상이익, 미국과의 금리차이 등을 살펴보는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환율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다 놓고 검증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우리도 몇십만개 예측 모델 중에서 6~7개월 테스트를 거쳐 환율 관리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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