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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연초 해외기업 IPO 시동 중국기업 컬러레이·그린소스바이오 사전협의 진행중

배지원 기자공개 2017-01-10 07:36:3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6일 0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중국기업 세 곳을 코스닥 증시에 입성시킨 신한금융투자가 올해도 해외기업 기업공개(IPO)를 이어간다. 현재 2곳의 중국기업이 한국거래소와 사전협의를 거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상반기 중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연초 컬러레이와 그린바이오소스라는 중국기업의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트리플엑스와 중한환보집단유한회사(어우야화두)도 상반기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컬러레이·그린바이오소스 사전협의 진행中

현재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기업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펄안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상장한 크리스탈신소재와 유사한 운모 가공업체다. 컬러레이는 2차 가공을 맡는다. 컬러레이가 생산한 펄안료는 최종적으로 립스틱, 매니큐어, 파운데이션 등에 사용된다.

컬러레이의 주요 매출처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P&G, 샤넬, 인터코스 등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중국 내 로컬 화장품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사전협의를 시작했고, 곧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소스는 복건성 복주시에 위치한 유기농 동물 사료 생산업체다. 주요제품은 물고기용 연질사료, 클로렐라 생물사료 등으로 수산 양식 전용 생물제품을 만든다. 연질 사료 관련한 특허를 5개 획득해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 계획 프로젝트도 따냈다. 이밖에 복건성 발전개혁위원회 프로젝트 성과보조금, 해향어업국 경비 보조금을 획득하는 등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린바이오소스도 12월부터 사전협의를 시작해 연초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리플엑스·어우야화두 상반기 내 예비심사 청구 예정

시총 최대규모 해외기업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업체 트리플엑스 인터내셔널 바이오사이언스(TIB)도 2월 말 사전협의를 앞두고 있다. 트리플엑스는 내년 2월 중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IB업계에서는 트리플엑스의 시가총액을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계획대로 상장절차가 진행될 경우 65영업일 심사를 거쳐 9~10월 중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엑스는 중국 복건성 샤먼시에 본사를 둔 바이오업체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을 조기 진단하는 체외진단 키트를 주로 생산한다.

트리플엑스는 한국의 상장 규정을 맞추기 위해 야오밍펑 대표의 주식담보대출을 해소시켜야 한다. 대주주의 지분이 보호예수로 묶이게 되는데, 현재 야오밍펑 대표의 지분 일부가 중국 공상은행에 주식 담보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트리플엑스는 550억 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해 공상은행에 상환할 예정이다. CB발행도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는다.

중국 강소성 이싱(Yixing)위치한 중한환보집단유한회사(어우야화두)도 다음 주자로 국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어우야화두는 현재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실사를 거치고 있고 오는 4~5월 예비심사 청구할 예정이다.

어우야화두는 오·폐수처리장과 고체 폐기물 재활용 시설 등을 만들고, 관련 핵심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다. 일반적으로 중국정부의 기간산업 시설의 하청을 맡고 있어, 정부로부터 대부분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경제발전과 함께 자연환경보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우야화두가 속한 대형 환경프로젝트 산업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직 경쟁사가 적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공급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가 해외기업 IPO 3건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만 110억 원에 이른다. 4년동안 해외 IPO팀을 유지해온만큼 본격적으로 성과를 쌓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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