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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정유년 IPO, 유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서플러스글로벌 코스닥상장 재도전, 연초 시장 분위기 바로미터

김병윤 기자공개 2017-01-10 08:27:4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이번 주부터 달아오른다. '정유년 1호 IPO기업'이 유력한 유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반도체 중고장비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IPO에 나선 기업들이 제약·바이오와 IT 등 유망 산업군에 속했다는 점에서 부정적 이슈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유바이오로직스와 서플러스글로벌의 IPO를 통해 연초 시장 분위기를 판단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개발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지난달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 침체와 한미약품 사태 등을 감안해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도 6500~7300원에서 6000~68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직 수익을 실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확대됐다"며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평가가 IPO를 준비하는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20만 주다. 공모규모는 190억~220억 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공모자금을 접합백신 연구 개발비와 임상비용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뒤를 이어 서플러스글로벌이 나선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해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했다. 당시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4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플러스글로벌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후 공모를 철회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이번 희망 공모가 밴드는 첫 수요예측 때와 동일하다. 하지만 크게 개선된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해 공모가를 산정한 만큼 공모가 할인율이 늘었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0억 원, 98억 원이다. 모두 2015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총 공모주식수는 465만 주다. 공모규모는 344억~437억 원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공모자금을 M&A와 장비 생산사업 진출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을 때 투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익 규모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서플러스글로벌은 개선된 수익창출력에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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