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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 블라인드펀드 VC 출자 2차 PT 진행 500억 이상 펀드 매칭...최종발표 1월말 또는 2월초

김나영 기자공개 2017-01-11 08:36:2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1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블라인드 펀드 벤처캐피탈(VC) 분야 출자사업 구술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출자는 상반기 500억 원 이상의 중대형 펀드 결성을 앞둔 운용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위한 2차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마쳤다.

PT를 진행한 곳은 KTB네트워크, SBI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이다. 제안서를 냈던 벤처캐피탈 중 몇몇은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최종 선발의 1.5~2배수만 PT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네트워크,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국민연금 국내사모투자(벤처펀드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던 일부 운용사들이 눈에 띈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한·중 시너지펀드, 중소 선도기업 등 특색 있는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군인공제회의 매칭 출자에 지원했다.

SBI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도 각각 한국성장금융,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받은 펀드에 매칭하기 위해 2차 심사대에 올랐다. 제안서 접수 자격조건이 500억 원 이상의 펀드 등으로 명확하게 한정된 만큼 운용사들 간 펀드 레이징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군인공제회 측에 따르면 최종 심사결과는 이르면 1월 말에서 늦으면 2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VC 출자금액은 총 400억 원으로 5곳 내외의 운용사에 각각 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의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군인공제회의 매칭 출자사업이 전년에 비해 치열하면서도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른 유한책임출자자(LP)와 달리 군인공제회는 출자 관련 내부 프로세스가 복잡해 최종 심사결과 발표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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