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S오토모티브, 해외 사업 보폭 넓힌다 이란 현지업체와 JV 설립 추진…신흥 시장 공략 차원

현대준 기자공개 2017-01-18 08:18:2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6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 자회사이자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LS오토모티브가 해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란 진출을 통해 신흥 시장에 추가 거점을 확보하고 성장동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전장부품 업계에 따르면 LS오토모티브는 이란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부품 업체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 현지에 생산법인을 추가로 만들어 글로벌 전장부품 분야에서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아직 정확한 투자 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란 최대 국영자동차기업인 이란코드로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지난해 11월 이란코드로그룹과 바디도메인시스템(Body Domain System)을 6년 간 공급하는 10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LS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이란 진출을 현재 고려하고 있지만 정확한 규모나 시기가 결정된 부분은 없다"며 "향후 이란 현지업체와 기술교류까지 염두에 두고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LS오토모티브는 현재 멕시코 생산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LS오토모티브는 총 274억 원을 투자해 멕시코 살티요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국내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란 현지법인 설립이 마무리된다면 해외 생산법인은 총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LS오토모티브는 2003년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첫 해외진출에 나섰고 2008년 인도 생산법인 설립까지 마치면서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재 중국 청도대성전자유한공사와 무석대성전자유한공사, 인도 대성 일렉트릭 인디아(Daesung Electric India Private Limited)를 보유하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올 1분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반기 중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S오토모티브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통해 해외 신규 생산시설을 설립·확충하는데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