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20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생명보험이 IFRS17(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리 소프트웨어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계리 소프트웨어 선정이 끝나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에 돌입한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IFRS17 시스템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을 마치고 계리 소프트웨어 사전 검증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IFRS17 시스템을 구축하기 앞서 최적의 계리 소프트웨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농협생명은 현재 국내 보험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계리 소프트웨어 11종류 중 많이 사용되는 몇 개 소프트웨어를 지정하고 각기 IFRS17 시스템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후 시스템을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농협생명에 가장 적합한 계리 소프트웨어를 선별하겠다는 방침이다.
계리 소프트웨어는 보험계리 업무를 돕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현재 보험사는 재무 추정, 가격 결정, 내재가치(Embedded Value) 산출, 리스크관리 등 여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보험사의 업무가 많아지고 정교화 될수록 이를 보조해줄 계리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2021년 IFRS17 도입에 앞서 선진화된 계리 소프트웨어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보험부채의 가치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교한 계리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농협생명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전 검증 작업에 착수해 오는 5월 중에 모든 작업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본격적인 시스템 설계와 구축·테스트를 포함한 IFRS17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IFRS 시스템 구축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계리 소프트웨어 선정 작업"이라며 "계리 소프트웨어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와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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