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미국 소상공인대출펀드 판매 재개 투자금 100억 원 이상 모집…25일 추가 설정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25 15:28:3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3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미국 소상공인대출펀드 판매를 재개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해외펀드 판매 규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판매가 잠정 중단됐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오는 25일 설정되는 'GB US핀테크인컴펀드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신탁'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이 상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해 1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GB US핀테크인컴펀드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신탁은 미국 인컴펀드 '다이렉트랜딩펀드'와 '프라임메르디안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두 펀드가 미국 중소상공인에게 대출을 해주고 이자 수익을 매월 배당하는 구조다. 이 상품은 배당이 꾸준히 지급되고 목표 수익률이 7% 대로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 유안타증권은 약 280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판매가 중단됐던 건 금융감독원이 투자 대상인 두 미국 펀드를 국내에 등록해야 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국내펀드가 해외펀드에 재간접투자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 투자자가 해외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국내 펀드 등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따라 지난해 말 두 미국 펀드의 국내 등록이 이뤄졌고, GB US핀테크인컴펀드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신탁 판매가 다시 이뤄지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판매 중인 펀드에 그치지 않고 추가 설정되는 펀드를 계속해서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경기 회복으로 소상공인 대출채권 부도율이 하락하면서 펀드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펀드 판매가 재개된 이후 지난해부터 투자를 원했던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투자금이 모이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지만 펀드의 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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