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펙스 멤버 집결 '대규모 상견례' 24일 워커힐호텔서 워크숍, 조대식 의장 선임 후 첫 모임
박상희 기자공개 2017-01-25 08:19:0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가 조대식 신임 의장 선임 이후 처음으로 정기 모임을 열고 향후 운영 전략 및 방향 등을 논의한다.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의장 및 위원장 등이 바뀐 이후 첫 모임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그랜드홀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조대식 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수펙스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조대식 SK사장을 새로운 의장으로 맞은 이후 여는 일종의 발대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펙스 멤버는 반기나 분기에 한번 꼴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정기 워크숍을 연다"면서 "이번 모임은 조대식 의장으로 바뀐 이후 첫 모임이고, 인사를 통해 교체된 위원장 및 위원이 많기 때문에 서로 얼굴 보면서 인사를 나누는 일종의 상견례 자리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펙스 산하에는 7개 위원회가 있다. 지난 인사에선 유임된 글로벌성장위원장(유정준 SK E&S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장은 모두 새 인물로 바뀌었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ICT위원장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인재육성위원장에 서진우 사장, 사회공헌위원장에 최광철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수펙스 의장 및 위원장의 임기는 회사 정관에 2년으로 명시돼 있다. 연임도 가능하다. SK그룹은 수펙스 체계를 갖춘 이후 정기 및 수시 인사 등을 통해 일부 멤버를 교체해 왔다. 이번처럼 의장 및 위원장 등을 대거 교체한 것은 지난 연말 인사가 처음이다.
인사와 함께 수펙스 조직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전략위원회가 추가됐는데, 조 의장이 해당 위원장도 겸직한다. 전략위원회는 관계사간 협력을 강화해 그룹의 신성장엔진 확보 및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SK그룹 관계자는 "조대식 의장이 워크숍에서 전략위원회를 신설한 배경과 향후 어떻게 조직을 끌고 나갈 것인지를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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