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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 상반기 중국 상해 지사 설립 글로벌 펀드 투자비중, 15%로 확대 계획

이호정 기자공개 2017-02-02 08:03: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6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인베스트)가 올해 해외 투자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안에 중국 상해 지사를 설립하고 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BI인베스트 관계자는 26일 "올해 글로벌 펀드의 투자비중을 지난해(2016년)보다 7%포인트 증가한 15%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상반기 중국 상해 지사 설립을 끝내고, 중국 내 협력사와 함께 코지피(CO-GP)하는 글로벌 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사업계획은 설 연휴 이후 확정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대형화와 글로벌화가 주요 키워드"라며 "벤처캐피탈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I인베스트가 중국 진출에 나선 것은 올해 국내 펀드레이징 시장의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모기업인 SBI홀딩스가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사드(THAD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해외 투자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성격이 강하다. 즉 SBI인베스트가 첫 해외 진출지로 중국을 택한 것은 해당 지역에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기업의 지원사격 등을 염두한 조치로 풀이된다.

SBI인베스트가 상해 지사 설립을 끝마치면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에 이어 국내 벤처캐피탈업체 중 네 번째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된다.

한편 SBI인베스트는 올해 국내 펀드에는 1300억 원 안팎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포트폴리오는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등 과거 잘했던 부분 위주로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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