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숨은 스타' 구기일 상무 화제 압구정PIB센터 소속, 주식·ARS로 명성…전담 인력도 보유
서정은 기자공개 2017-02-03 11:26:5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31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굉장히 자산이 많은 고객이었는데, 갑자기 SK증권 압구정PIB센터로 이동한다고 해서 혼쭐났습니다. 아마도 '그 분' 때문인 것 같아요" - A 증권사 압구정점 PBSK증권 압구정PIB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무(PB) 한 명이 강남 지역 일대 영업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유의 영업력으로 타 지점에 있는 고액자산가들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이 되지 않아 업계에서는 늘 '은둔의 고수'로 통한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구기일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상무다. 구 상무는 1987년 SK증권에 입사한 뒤 재무팀에서 근무해오다 1997년 처음 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신반포지점, 서초지점 등 강남·서초 지역을 주 활동영역으로 삼아왔다. 2014년 말에는 영업점이 통폐합되면서 압구정PIB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그가 일하는 압구정PIB센터는 고액자산가, 대주주,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한 PB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점포다. 많은 금융사들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 속에서 그는 독보적인 성과를 자랑한다. 혼자 천억 원대가 넘는 자산을 굴릴 뿐 아니라 매년 회사 내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해왔다. 고객과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이를 꾸준히 이어가기 때문에 고객 소개로 찾아오는 자산가들도 꽤 된다.
그는 주식, ARS(Absolute Return Swap) 등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서 고객 수익률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장 중에는 시황에 집중하느라 웬만한 전화는 받지 않는다.
자산 규모가 크다 보니 3~4명의 인력이 팀을 이뤄 그의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 자산 규모가 큰 센터의 경우 지원인력을 따로 두는 경우가 있지만 PB 1명이 직접 지원인력을 두는 경우는 드물다.
한 SK증권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그의 영업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별다른 간섭이 없을 정도"라며 "본인이 PB로 남길 원해 다른 PB들에게도 여러가지 시사점을 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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