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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1호' PEF 청산 속도 에스티팜·아쿠쉬네트 등 주요 포트폴리오…IRR 13% 안팎 기대

양정우 기자공개 2017-02-08 08:05: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1호' 사모투자펀드(PEF)에 대한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른 회수 성과를 거두며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최근 '네오플럭스 제1호 PEF(2000억 원)'를 청산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7월 PEF의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청산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플럭스 제1호 PEF는 내부수익률(IRR) 기준 13% 안팎의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플럭스가 1호 PEF로 투자한 포트폴리오에서 90% 이상 회수를 마무리했다"며 "현재 코스닥 상장사 몇몇의 주식만 정리하면 펀드를 바로 청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PEF의 대표적인 투자처로 에스티팜과 아쿠쉬네트 등이 언급된다. 네오플럭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 에스티팜에 투자해 말 그대로 '잭팟'을 터뜨렸다. 에스티팜이 상장하기 앞서 총 203만 주 가량을 주당 4200원 수준에 확보한 뒤 코스닥 입성 이후 주당 5만 원 안팎에서 처분을 단행했다.

에스티팜은 주요 수출 파트너인 길리어드를 상대로 올해에만 1500억 원 이상의 수출액을 확보한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4.9% 급증한 7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도 2004억 원을 기록해 4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쿠쉬네트는 세계 1위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Titleist)'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골프공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50% 이상)을 가진 타이틀리스트와 고품질 골프화로 유명한 '풋조이(FootJoy)'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토대로 골프 마니아를 공략하고 있다.

네오플럭스 제1호 PEF에는 에스티팜과 아쿠쉬네트뿐 아니라 스틸플라워와 CKH, 룩옵틱스 등도 담겨있다. 물론 예상보다 수익이 저조한 투자 건도 없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고른 수익을 거두며 전체 수익률은 당초 기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첫 번째 PEF가 준수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네오플럭스의 펀딩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네오플럭스 제1호 PEF의 앵커 출자자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측은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운용사를 선정하는 만큼 이번 PEF의 실적(track record)은 향후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네오플럭스는 현재 운용 중인 PEF들이 투자 여력을 모두 소진한 것은 나타났다. 제1호 PEF뿐 아니라 다른 PEF도 투자보다는 회수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올해 신규 PEF를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네오플럭스가 올해 대형 PEF를 결성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 기관의 출자사업에 꾸준히 도전할 예정"이라며 "벤처펀드 역시도 추가 조성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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