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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복합점포 150여개로 늘린다 내년까지 138개 PG에 최소 1개 이상 설치하기로

이충희 기자공개 2017-02-15 11:17:0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영업점이 결합해 만든 복합점포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숫자를 현재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복합점포를 설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파트너십 그룹(Partnership Group·PG)에 최소 1개 이상 복합점포를 낸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지었다. PG는 점주권 단위로 7개 안팎 영업점을 묶은 소규모 지역본부 개념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1200여개 점포를 138개 PG로 묶어 전문인력을 공유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2월 초 기준 KB국민은행과 KB증권 복합점포는 총 29개다. KB금융지주가 작년 상반기 현대증권을 인수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 대도시권 위주로 복합점포 10개 이상 추가 설치됐다. 올해에는 20~30여개의 복합점포가 추가 설치된다. 내년까지 각 PG에 1개 이상 복합점포가 설치되면 전체 숫자는 약 15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이 복합점포 숫자를 계속해서 늘리려는 것은 은행·증권 간 시너지를 꾀하기 위해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 후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한국형 유니버셜 뱅크(Universal Bank)가 KB금융그룹의 지향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양사에서 협업한 사업들은 영업 현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통합 KB증권 출범을 기념해 복합점포를 중심으로 판매한 목포전환형 펀드 4종은 706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구조화한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은 317억 원 팔려나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기존 은행 고객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증권형 상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증권과 결합한 복합점포들은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판매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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