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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IS동서, 인선이엔티 인수하나 인수주체 '이앤에프 PEF' LP 출자···향후 PMI결과따라 직접 경영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7-02-13 08:26:2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IS)가 간접적으로 인선이엔티 인수전에 참여했다. 당분간 인수주체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인선이엔티의 사업성을 점검한 뒤 직접적인 경영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선이엔티의 최대주주인 오종택 회장은 지난 9일 보유하고 있는 주식 511만 8750주(지분율 14.97%)를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에스앰버제일호유한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총 420억 원(주당 8205원)이다.

SPC는 프로젝트 PEF인 이앤에프앰버사모투자합자회사가 전액 출자해 만든 회사로 인선이엔티 인수를 위해 설립됐다.

아이에스동서는 PEF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해 향후 이엔에프PEF가 진행하는 PMI(인수합병후 통합관리) 진행 상황에 따라 직접 경영권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PEF가 인수하는 지분률이 낮아 아이에스동서가 직접 인선이엔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인수나 유상증자 참여도 가능한 상황이다.

M&A업계 관계자는 "PEF가 인선이엔티의 사업 등을 점검한 뒤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면 아이에스동서가 경영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사업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스동서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앤에프PE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PEF의 출자자로 참여한 것"이라며 "인선이엔티 PMI가 나쁘지 않다면 직접 인수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앤에프PEF와 오종택 회장의 주식거래는 오는 20일 이전에 자금 210억 원을 납입하고 그 다음날 나머지 인수대금을 지급하면 종료된다. 이후 신규이사선임 등의 주주총회를 거쳐 인수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매도자인 오종택 회장은 경영권 매각이후 인선이엔티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지 않고 일부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양수도계약 이후 오 회장이 보유하는 잔여주식은 354만 6282주(10.37%)다.

환경기업인 인선이엔티는 지난 1997년 건설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돼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계열회사로 인선기업,아이앤에스, 인선모터스, 인선에너지, 인선 P&M(싱가포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연결기준 매출 9815억 원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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