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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 자회사, 콜마파마 IPO 추진 2012년 편입후 5년만, 제약부문 강화 포석…2018년 코스닥행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17-02-17 09:35:1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파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12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된 지 5년만으로 그룹 차원의 제약사업 부문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마파마는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달께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IPO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2018년께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마파마의 전신은 비알엔사이언스다. 2012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비알엔사이언스를 한국콜마가 인수한 뒤 사명을 콜마파마로 변경했다. 이후 한국콜마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은 한국콜마홀딩스로 상호를 바꾸고 화장품 및 의약품 사업부문은 신규법인을 세워 한국콜마로 출범했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로 한국콜마, 콜마파마, 씨엔아이개발, 콜마비앤에이치, 한국크라이세약품, 한국파마사이언스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2014년 스팩을 통해 합병상장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6년 9월 기준 콜마파마 지분 7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이 8.54%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90.57%에 달한다.

콜마파마는 한국콜마그룹에 편입 당시였던 2012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164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5년 490억 원으로 신장됐다. 영업적자에 시달리던 흐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이 51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2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이 500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억 원, 41억 원을 기록했다.

콜마파마는 그동안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일반적으로 영위하는 제네릭 의약품 중심으로 영업을 수행해왔다. 나노 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난용성 제제들의 제네릭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다이어트 약품인 제로엑스(오를리스태트 제네릭)를 중심으로 수탁 생산 분야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골관절염치료제인 아셀렉스(폴마콕시브 오리지널)를 수탁 생산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연구소 등을 정비하기 시작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콜마파마는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생산대행(CMO)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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