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차환용 회사채 1000억 발행 상반기 중 1100억 만기 도래…미래에셋대우·IBK 대표주관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17 09:34:2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A+)이 회사채 만기 도래에 따라 내달 초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3년물과 5년물로 트렌치를 나눠 각각 800억원, 200억원씩,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11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어, 이번 발행은 차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와 IBK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3월 2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LS전선는 지난해 초에도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오버부킹에 실패했다. 1500억 원을 모집하는데 1400억 원의 유효 수요를 채우는 데 그쳤다. 2년물과 5년물의 경우 투자 수요를 모두 채웠지만, 가장 발행 규모가 큰 3년물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LS전선의 지난해 자회사 LS전선아시아를 상장시키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구리 가격 하락과 중동 지역의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 755억 원, 영업이익 8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4%, 영업이익은 30% 각각 감소한 수치다.
LS전선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2013년 매출액은 4조 5460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4조 310억 원으로, 2015년에는 3조 5127억 원으로 감소했다. 2016년에는 3조 755억 원을 기록했으니 매년 5000억 원씩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LS전선은 내달 2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확정금리를 결정해 9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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