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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확장' 쇼박스, 오리온 자금줄 부상 매출액 기여도 5년새 2배 증가, 中 합작 등 실적 호조 지속

김기정 기자공개 2017-02-22 08:31:3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 자회사인 쇼박스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그룹 매출액 기여도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업계는 중국 사업 확대 등으로 쇼박스의 위상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쇼박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9억 원, 15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2015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후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총괄 제작을 맡았던 영화 '검사외전', '럭키'가 각각 971만 명, 698만 명 등 손익분기점을 훌쩍 웃도는 관객을 끌어 들이며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

쇼박스실적(20170220)

쇼박스는 수 년 간 가파르게 외형이 불어났다. 업종 특성상 변동 폭이 큰 편이지만 매출액은 지난 6년 간 우상향 추이를 보였다. 2011년 494억 원에 그치던 매출액은 지난해 1259억 원으로 2.5배 증가했다.

쇼박스는 오리온의 자회사다. 기업분할을 통해 조만간 신설되는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에 편입될 예정이다. 오리온그룹은 2001년 동양 그룹에서 분리된 이듬해 쇼박스를 설립, 영화 사업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쇼박스 지분 57.5%를 갖고 있다. 경영은 고(故)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자녀인 이화경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쇼박스 지분율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는 오리온(14.57%)을 통해 쇼박스를 지배하고 있다.

쇼박스는 지난 2012년부터 5년 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한국영화 배급사다. 최근 감독, 배우, 제작사를 직접 선택하는 총괄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업 역량을 보다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그룹 내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해 쇼박스 매출액은 오리온 매출액(연결기준)의 5.3% 수준이었다. 2.6%였던 2011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빠르게 개선됐다. 2011년 쇼박스는 5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이듬해 흑자로 전환했다. 2012년 오리온 영업이익(연결기준)의 3.6% 규모였던 쇼박스 영업이익은 이후 2년 간 크게 줄어들었다가 2015년과 2016년 각각 4.7%로 다시 늘었다.

업계에서는 쇼박스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쇼박스의 1호 한중합작 중국 영화인 '미호적의외'의 현지 개봉일이 다음 달로 확정된 상태다.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가 각각 출연한 영화 '특별시민'과 '택시운전수'도 올해 상반기 전후로 개봉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쇼박스는 중국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최근 주력하고 있다"며 "영화 제작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면서, 흥행 의존도가 큰 실적 추이를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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