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펀딩·투자·회수 '군계일학'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
김동희 기자공개 2017-02-24 15: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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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가 벤처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를 동시에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자회사로 뽑혔다. 투자는 물론 신규 펀드 결성, 회수 실적 등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IMM은 지난해 PEF와 벤처조합에서 각각 7174억 원과 613억 원을 투자했다. 벤처조합 투자금액은 업계 20위권 수준이었지만 PEF는 업계 1위로 경쟁사보다 3.5배 가량 더 컸다.
계열사인 IMM 프라이빗에퀴티(PE) 등의 대형 인수합병(M&A) 딜에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메자닌 투자자로 참여한 영향이 컸다.
3500억 원 규모의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인수가 주목을 받았다. IMM은 지난 2014년 6월 투자했던 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이 보유 지분을 내놨고 IMM은 싱가포르항만공사(PSA) 등과 손잡고 인수금융을 구성해 이를 다시 사들였다. 뿐만 아니라 IMM은 항공기 파이낸싱에도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펀딩도 활발했다. IMM은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많은 8893억 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벤처조합 결성은 1003억 원에 그쳤지만 PEF 설정이 7890억 원을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했다.
IMM은 1년 동안 벤처조합 2개와 블라인드 PEF 2개, 프로젝트 PEF 4개를 신규로 결성했다. 벤처조합에서는 우리은행과 같은 기술가치평가펀드를 만들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수 실적도 뛰어났다. PEF에서는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를 교체하면서 100억 원 가량의 수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 지분 일부도 매각해 50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셀트리온의 경우, 투자기간이 짧아 내부수익률(IRR)이 58.9%에 달하기도 했다.
벤처조합에서는 카버코리아와 지디케이화장품, 기가레인 등의 투자금을 회수해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의 심사위원단은 IMM의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해 '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중소기업청,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IF),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담당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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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로 나선 IMM인베스트먼트 정일부 부사장(사진)은 "벤처캐피탈 업계 선후배님들의 도움과 IMM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영광스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2017년에도 우량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실업, 소비위축, 저성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는 벤처조합과 PEF의 펀딩, 투자, 회수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벤처캐피탈이나 신기술금융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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