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자본금 확대...창업자 가족 참여 정재훈 대표 배우자·자녀에 3자 배정 유증…가족 전체 지분 60%
이충희 기자공개 2017-03-08 16:49:1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사업 확장을 위해 자본금을 늘리는 과정에서 창업자 가족이 대거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신주 40만주(2억원)를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했다. 정재훈 대표의 자녀 두 명이 20만주씩 취득해 지분을 각각 2.70% 비율로 확보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초에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정 대표의 배우자 최선영씨에게 총 80만주(4억원)를 발행했다. 현재 최 씨의 지분율은 10.81%로 41.35%인 정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이름이 올라 있다.
이밖에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분 참여하고 있는 최 씨의 형제 최선진씨, 최선우씨가 각각 1.35% 비율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가족으로 묶인 이들 6명의 지분율을 모두 더하면 60.26%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요 주주였던 김융석 부대표가 본인이 보유했던 주식 50만주(8.20%)를 정리하고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일부 주주가 회사를 떠나고 창업자 가족의 지분 참여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특별히 경영에 참여하는 일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족들이 지분을 소유하게 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정 대표를 제외한 가족들은 회사 경영이나 업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삼성증권과 메릴린치, 다이와증권에서 경력을 쌓은 정재훈 대표가 지난 2015년 12월 설립한 회사다. 작년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에 등록하고 현재까지 총 6개 헤지펀드를 설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력 펀드인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변동성이 다소 큰 편이다. 작년 9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19%로 높지만 올해 들어 수익률이 -11.80%를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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