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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에 최종구 서울보증 사장 제청 행시 25회 기재부 출신...대통령 권한대행 임면절차 남아

김선규 기자공개 2017-03-02 16:29: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기획재정부가 최종구 SGI 서울보증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제청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면하면 최 사장은 향후 3년간 수은을 이끌게 된다.

2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은 차기 행장으로 최종구 서울보증 사장을 제청했다. 수은은 기재부 산하기관으로 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면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최종 임면 절차를 걸치게 되면 오는 6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거쳐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SGI 서울보증 사장을 맡아 왔다.

기재부의 차기 행장 선임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 부총리는 "경영공백을 고려한다면 정부 입장에서 후임 행장을 선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꼭 필요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뽑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차기 행장 선임은 탄핵 재판과 조기 대선 이슈와 맞물려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영공백을 고려해 최 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 절차를 미룰 경우 정치적 상황에 따라 5~6개월 이상 행장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부처 관계자는 "대우조선 유동성 지원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행장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 조율 창구로 행장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최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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