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경쟁사 루머 허위…상장문제 없어" 거래소 예심·한공회 감리로 허위 입증…6~7일 청약, 공모가 3만 2000원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03 16:36:5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최근 이슈가 된 회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덴티움은 지난 2월 27~28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일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덴티움은 지난달 28일 증권선물위원회 결과 '위법동기 과실, 조치수준 4단계', 경고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
강희택 덴티움 대표이사는 "일부 언론에서 경쟁사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덴티움이 매출을 과대계상하는 '분식 회계'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IPO 절차 중 각종 루머와 허위사실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며 "감독당국에서 사실과 근거에 기초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덴티움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당시, 익명의 투서가 거래소에 다량으로 제보됐다. 6개월 가량의 정밀 심사를 통해 투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나서야 지난해 9월 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강 대표이사는 "당국의 입장이 나온 상태에서 더이상 회계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의 악의적 의혹 제기가 임플란트 산업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면서도 "덴티움은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덴티움은 상장 후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강 대표이사는 "중국은 고령화 인구 증가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 의사 비중 확대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덴티움은 2018년 중국 제조 인허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북경과 상해 판매 법인에서 각각 2019년, 2020년까지 경영 허가증을 확보했다. 경쟁사 대비 빠른 인허가 확보와 라이선스 보유로, 중국 매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덴티움은 오는 6일과 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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