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03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기업형수퍼마켓(SSM) 사업을 영위하는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올해 첫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사모채를 통한 자금조달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에브리데이리테일은 CP와 사모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3일 에브리데이리테일은 2년물 200억 원, 3년물 100억 원으로 총 3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2년물이 3.55%, 3년물 3.7%다.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차환용 조달이라고 밝혔다. 3일 현재 에브리데이리테일의 미상환 CP 잔액은 400억 원이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기업어음 등급은 'A2-'다. 지난해 사모채로만 500억 원을 조달했으며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는 없다. 지난해 역시 3월부터 사모채 조달을 시작해 상반기에만 연간 사모채 발행액의 절반 이상인 300억 원을 조달했다. 이번 발행 이후 사모채 발행이 잇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롯데슈퍼, GS마트 등 주요 SSM 업체들이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에브리데이리테일도 2014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이후 신규점포 출점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의 차입규모는 2016년 9월 기준 순차입금 1773억 원으로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위주의 차입금 만기는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9월 기준 단기성 차입금은 1127억 원이다.
연간 300억 원 가량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이는 자체 영업창출현금으로 충당 가능한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평균 영업창출현금은 25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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