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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상반기 공사모채 잇단 발행 다음주 사모채 최대 200억 예정, 5월 공모채 300억~400억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17-03-07 15:33:1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상반기 공모채와 사모채를 잇달아 발행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 시장 여건이 우호적일 경우 하반기에 필요한 차환 자금도 미리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내주 최대 200억 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1년짜리로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인수를 맡았다.

이달 도래하는 사모채 만기규모는 100억 원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차환자금 외에 운영자금 용도를 포함해 200억까지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연초 만기 1년짜리 사모채 50억 원을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5.20%로 주관은 동부증권이 맡았다. 발행자금은 차환용도로 사용됐다.

폴라리스쉬핑은 오는 5월 공모채 발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5월 만기 도래하는 공모채 규모는 300억 원이지만 최대 400억 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4월과 7월 각각 50억 원, 9월 100억 원, 11월 1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올해 만기 규모만 총 700억 원 안팎에 달한다. 지난해 공모와 사모를 번갈아가며 총 5차례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규모는 95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만기 1년 짜리 차환물량이 600억 원 가량 차지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회사채 발행과 별개로 지주사를 통한 15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자금이 확보되면 기존 재무적투자자(FI)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텀싯(계약이행각서)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B 발행이 마무리되는 대로 폴라리스쉬핑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주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추진하고 있는 폴라에너지앤마린 EB의 교환대상 주식이 폴라리스쉬핑 지분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EB 투자자들이 교환권을 행사하면 유통물량이 많아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58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8억 원, 12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9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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