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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IFRS17 솔루션 구축 시동 한화생명 이어 'IBM 계리소프트웨어' 선택

윤 동 기자공개 2017-03-08 10:36:3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계열사 한화생명보험에 이어 'IFRS17(국제회계기준)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7일 보험 및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2일 IFRS17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손보사 중에서 KB손보 다음으로 IFRS17 솔루션 구축에 착수했다. 생보사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하반기 관련 작업을 시작한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한다.

한화손보는 R&A컨설팅-EY한영을 솔루션 구축 컨설팅사로 선정했다. EY한영은 교보생명과 KB손보에 이어 한화손보까지 잇달아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계리소프트웨어로는 IBM의 AFM(Algo Financial Modeler)을 낙점했다. AFM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계리 분야에서 가장 호평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CPU 기반으로 자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손보는 내년 상반기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계리소프트웨어는 보험계리 업무를 돕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현재 보험사는 재무 추정, 가격 결정, 내재가치(Embedded Value) 산출, 리스크관리 등 여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리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보험사의 업무가 많아지고 정교화 될수록 이를 보조해줄 계리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2021년 IFRS17 도입에 앞서 선진화된 계리소프트웨어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보험부채의 가치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교한 계리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컨설팅업계에서는 한화손보가 컨설팅사 및 계리소프트웨어를 선정하면서 계열사 한화생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한 발 앞서 솔루션 구축을 시작한 한화생명은 R&A컨설팅과 계약을 맺었으며, AFM을 계리 소프트웨어로 선정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계리소프트웨어를 선정했다고 생각한다"며 "IFRS17 솔루션 구축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준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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