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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성과' 돋보이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Fund Watch] ] 설정 이후 수익률 '54%'…배당성향 높여온 글로벌기업 투자

강우석 기자공개 2017-03-16 11:42:5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이 우수한 장기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중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0일 theWM에 따르면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최근 1년 간 수익률은 10.83%다. 최근 3년 및 설정 이후 누적성과는 각각 28.01%, 53.59%로 장기간동안 투자한 고객일수록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 중인 'Global Dividend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상품이다. 지난 2013년 2월 설정됐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3991억 원 수준으로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배당 상품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38곳의 증권사 및 은행사, 보험사 등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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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이 펀드는 최근 10년 간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높여온 글로벌 우량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입 자산의 기준을 현재 시점의 배당성향 대신 '10년 간 배당성향'으로 삼았다.

전체 자산의 60% 정도는 배당금을 매년 높여왔으면서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된다. 나머지 자산으로는 글로벌 지수 평균 대비 12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인 기업을 담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정보솔루션 공급업체인 RELX Group(4.15%)와 월터 클루버(Wolters Kluwer·4.08%)의 보유비중이 가장 높다.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존슨앤존슨(3.86%)과 GE(3.78%), P&G(3.44%)도 편입돼있다. 피투자 기업의 36%는 미국, 13%는 영국 소재다.

다양한 산업에 골고루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산업재(17.87%)와 금융(14.92%) 부문과 필수소비재(14.67%), 헬스케어(13.88) 부문의 편입 비중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정보통신(IT·10.73%)에도 투자하고 있어 산업 간 배분은 적절하게 이뤄진 편이다.

책임운용역인 댄 로버츠(Dan Roberts)는 "원금보존 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에겐 일반주식형보다 위험이 낮으면서 채권형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해당 상품이 매력적일 것"이라며 "특정 국가 지역의 금융시장이 강세가 아닌 상황에선 글로벌 분산투자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뛰어난 장기성과를 기록하면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477억 원)에 이어 1096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한 은행사 PB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중 '형님격'인 펀드"라며 "설정액이 적당하고 수익률도 꾸준한 편이라 고객들에게 꾸준히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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