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알파로보' 공모 출시 준비 지난달 2종 추가 설정…내부 검증 후 이르면 7월 출시
서정은 기자공개 2017-03-16 11:43: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4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모펀드 '알파로보'를 공모펀드로도 출시한다. 상반기 중 알파로보 성과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하반기 공모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알파로보'를 추가로 설정했다. 이번에 설정된 펀드는 해외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각각 그로스형(성장형)과 인컴형(배당형)이 1종씩이다. 이에 따라 알파로보 상품은 국내자산 2종, 해외자산 2종 등 총 4개로 늘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알파로보'를 처음으로 내놨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돌핀감마' 알고리즘을 이용해 5000여 개 국내외 상장기업과 거시경제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종목을 선택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상식적 △합리적 △과학적 △시스템적 △즉시적 등 5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주요 투자지표를 만들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알파로보'의 성과가 검증되는 대로 공모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소한 6개월 이상 운용돼야 성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펀드에 회사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 성과는 밝힐 수 없지만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7월 중 공모펀드로 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알파로보팀을 구성하고 인력도 일부 충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업체가 공동으로 출범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협회에 발기인으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강방천 회장 또한 알파로보펀드와 리치투게더펀드를 비교하며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리치투게더 펀드가 경험 많은 주방장에 의해 차별화된 맛을 내는 명품음식이라면, 알파로보 펀드는 표준화된 레시피로 일관성 있는 맛을 내게 한 음식"이라며 "동일한 철학과 식재료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맛과 품질은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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