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운용 김현전 대표, 설립 후 '첫' 연임 눈길 당기순이익·수탁고 성과 인정…임기 2년
최필우 기자공개 2017-03-16 16:52:4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전 흥국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흥국자산운용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99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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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동양증권과 유리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지난 2015년 3월 흥국자산운용 대표 자리에 올랐다.
흥국자산운용을 비롯한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는 대표가 연임하는 경우가 드물어 업계에서 'CEO(최고경영자)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올해도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예가람 저축은행, 고려 저축은행의 CEO는 모두 교체됐다.
김 대표가 지난 2015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실적이 개선된 게 연임에 성공한 요인으로 꼽힌다. 부임 첫해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해 전년(34억 원)보다 크게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탁고를 키운 공로도 인정받는 분위기다. 취임 초기 20조 원 규모였던 수탁고는 최근 29조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했던 채권형 펀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흥국자산운용이 장점을 가진 채권운용에 더 집중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내채권 운용 성과를 유지하면서, 해외채권 운용 역량 강화에 여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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