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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亞, 신용현號 출범"미얀마·베트남 전망 밝아" 소액주주들 높은 관심…미얀마 신규투자 등 문의 이어져

안양=김일권 기자공개 2017-03-20 08:37: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신용현 대표이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상장 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신 대표는 베트남과 미얀마 등 아세안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LS전선아시아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S전선아시아는 17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종전 대표이사인 명노현 LS전선 대표의 불참으로 사내집행임원인 신용현 대표가 의장을 맡아 주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전 안건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신 대표는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대표로 정식 추대됐다.

신 대표는 인사말에서 LS전선아시아의 주요 활동 무대인 아세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6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아세안은, GDP 성장률이 5% 이를 정도로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사회 간접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전력망과 통신망에 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생산법인 중 하나인) LSCV의 광케이블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전력케이블 생산시설 확충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장에는 상장 후 첫 주총이라는 점을 반영한 듯 소액주주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이들은 주총 전후 시간을 활용해 LS전선아시아 직원들에게 회사와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몰렸던 것 중 하나는 미얀마 투자 건이었다. LS전선아시아는 얼마 전 계열회사인 가온전선과 함께 미얀마에 케이블 생산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 투자액은 한화 약 200억 원으로 주로 저전압(LV)케이블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일부 주주들은 다른 지역이 아닌 미얀마를 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LS전선아시아 직원은 미얀마는 많은 인구(7000만 명)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케이블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이 베트남에 공장을 세운지는 오래됐지만 상장을 위해 LS전선아시아라는 지배회사를 설립한 지는 2년밖에 안됐다"며 "과거 히스토리를 모르는 주주들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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