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23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를 기초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률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의 주가가 20만~30만 원대였던 지난 2014년 발행된 것으로 조기 상환에 실패한 ELS다. 대우조선 주가 기초 미상환 ELS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23일 the wm에 따르면 대우조선 주가를 기초로 발행된 ELS의 잔액은 33억 원이다. 대부분 지난 2014년 발행된 것으로 2014년 하반기에는 대우조선을 기초로 한 ELS 발행이 거의 없다. 2014년은 종목형 ELS에 대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증권사도 그리고 투자자들도 신중해지기 시작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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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ELS 잔액 33억 원 중 가장 많은 미상환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 7월 17억 원 가량의 대우조선 ELS를 발행했다. 키움증권 역시 15억 원 정도의 대우조선 ELS를 발행했다.
상환되지 않은 대우조선 ELS의 손실률은 80%대다. 하이투자증권이 2014년 4월 발행한 479회차의 손실률이 지난 22일 기준 -86.14%로 가장 나쁜 성과를 내고 있다.
미상환 대우조선 ELS의 발행 당시 주가는 20만원~30만원대였다. 이후 대우조선의 주가가 줄곧 하락해 최근 4만4000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등락이 거의 없이 일관되게 하락하면서 ELS의 상환 기회가 사실상 없었던 셈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내렸다"며 "대우조선 ELS도 조기 상환의 기회가 아예 차단된 채 내달부터 만기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기가 몇달 안 남았으나 손실률은 더 커질 것"이라며 "역대 최악의 종목형 ELS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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