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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알화하락 손실보전 브라질국채 상품 등장 헤알화 풋옵션계약 병행, 50%이내 하락시 원금보전

이승우 기자공개 2017-04-03 10:43:0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50% 하락해도 매입시점 환율에 맞춰 원금을 보전해주는 브라질국채 상품이 등장했다. 이 신탁상품은 브라질 국채 매수와 더불어 달러/헤알 시장에서 헤알화 풋옵션(put-option) 매입 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면서 탄생했다.

헤알화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브라질국채 투자에 신중했던 개인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상품은 달러/원 환율 변화에는 여전히 노출되고 연 1%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달 초 '브라질채권 25년만기 달러헤알 장외파생계약 편입 신탁'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소 신탁금액이 5000만 원인 이 상품은 선취 1%의 판매수수료와 더불어 후취로 연 0.7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삼성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이 상품은 2025년 1월1일 만기인 브라질 국채((BRSTNCNTF170)에 기본적으로 투자한다. 이 국채의 채권 등급은 S&P 기준 BB이고 표면이율은 9.76%다.

기존 신탁형태의 브라질 국채 투자와 큰 차이가 없으나 결정적인 차이는 추가로 헤알화 장외파생계약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달러/헤알 시장에서 헤알화 풋옵션을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브라질 국채 매입 시점 환율에 맞춰 손익 정산이 이뤄진다. 국채 만기 시점에 헤알화 가치가 50% 이내에서 하락하면 채권 투자 원금이 보전되고 상승시에는 그만큼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다만 헤알화 가치가 50% 이상 하락하면 하락분 전체가 손실이 된다. 즉 50% 이내에서만 손실이 보전되는 것이다.

헤알화 풋옵션 계약을 위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투자금액의 8% 정도가 장외파생 계약 수수료로 들게 된다. 만기 이전에 브라질국채를 환매할 경우 장외파생 계약은 잔여만기에 맞춰 정산이 이뤄진다.

증권사 관계자는 "브라질국채와 헤알화 옵션 계약을 동시에 담은 신탁 상품"이라며 "두자릿수에 가까운 브라질국채의 높은 이자를 감안하면 옵션 수수료를 제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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