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1210억 글로벌펀드 결성 운용자산 5000억 원 넘어서…스타트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류 석 기자공개 2017-03-29 08:24:0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근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벤처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결성된 벤처조합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될 전망이다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24일 1210억 원 규모의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이하 글로벌챔프펀드)'의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글로벌챔프펀드는 지난해 8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KDB산업은행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을 추진했다. 당시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0억 원의 출자를 약속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해 12월 473억 원 규모의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결성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121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전체 운용자산(AUM)을 대폭 늘렸다. 이로써 AUM 5228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는 앵커 출자자인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KB손해보험, LG유플러스와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금, 한국벤처투자 등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으며, 소프트뱅크그룹과 소프트뱅크코리아도 출자금을 보탰다.
조합 운용 기간은 8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으로 설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강동석 부사장이 맡는다. 이은우 상무 등이 핵심운용인력을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 결성을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해외 스타트업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물론 해외 스타트업 투자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외에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약정총액 : 1200억 원)',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 '에스비팬아시아펀드(875억 원)'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여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 "초기에서 성장단계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기업과 해외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챔피언'으로 도약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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