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미얀마법인에 운영자금 추가 지원 신사업 모색 경비 조달…김태현 사장 주도 동남아 사업 확대 추진
강철 기자공개 2017-04-04 08:19:2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신양회가 2014년 설립한 미얀마법인에 2억 원의 운영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지난해 말 미얀마법인(Myanmar SungShin)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약 2억 원을 지원했다. 증자 참여로 성신양회의 미얀마법인 보유 주식은 1만 7500주에서 2만 2500주(지분율 100%)로 늘어났다.
사업 초기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증자로 해석된다. 성신양회의 지원 덕분에 미얀마법인은 지난해 1억 5000만 원의 순손실을 내고도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얀마법인의 자산총액은 약 2억 원 수준인데, 이는 모두 자본금이다.
성신양회는 2016년 상반기에도 미얀마법인에 약 1억 원을 지원했었다. 지난해에만 약 3억 원을 출자한 셈이다.
2014년 5월 설립된 미얀마법인은 성신양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진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미얀마 남부 양곤(Yangon)에 거점을 두고 현지 기업에 레미콘 사업 인프라 구축, 컨설팅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이다보니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법인의 경영은 오너 3세인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이 직접 관리한다. 김 사장은 미얀마 외에 베트남에 3곳의 법인을 직접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성신VINA, 성신F&B, 성신네트워크 등 베트남에 거점을 둔 법인들은 카페, 레스토랑, 무역, 유통 등을 영위하며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신VINA, 성신F&B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나지 않고 있다"며 "미얀마법인은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기본적인 경비 조달 차원에서 모회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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