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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의류업체 'SYJ' 20억 CB 인수 설립 3년 코넥스 상장 추진

박제언 기자공개 2017-04-10 08:18:3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설립 3년만에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의류 관련 스타트업에 사모투자펀드(PEF)로 투자했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우리성장파트너십신기술PEF'로 의류봉제업체 에스와이제이(SYJ)에 투자했다. PEF는 SYJ에서 발행한 20억 원어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CB는 3년 만기로 책정됐다. 이자율은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 5%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2800원이다.

향후 SYJ가 상장하게 되면 공모가의 70%와 기준 전환가액을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조정되는 조건도 붙었다.

SYJ는 조달한 자금으로 의류 등을 보관할 창고용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2014년 4월 설립된 SYJ는 20~30대 여성을 목표층으로 한 전문 의류업체다. 재생 원단을 소재로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거래처에서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YJ의 B2B 관련 매출액은 회사 설립 이후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YJ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 'I'M3'와 온라인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을 B2B 수준의 규모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투파 관계자는 "SYJ는 단순 유통·마케팅에 의존하는 회사가 아니라 대표이사가 직접 '자동 제봉 로봇팔' 같은 제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며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 소비자의 가성비 선호 경향 △ B2B사업 및 B2C 사업의 고른 성장세 △ 회사의 가격 경쟁력 및 수익 창출력 △ 의류 외 신규 아이템 소개를 통한 추가 매출 기회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J는 지난해 8억 원 규모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시 펀딩을 주관했던 IBK투자증권을 지정자문인으로 코넥스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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