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가 5일 발표한 'M&A로 본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의 M&A 거래 건수는 총 598건, 금액은 8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의 다변화,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의 출현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고 초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M&A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 미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미국 기업이 속한 자동차 산업 M&A 거래 건수는 28.8% 정도였으나, 지난해에는 34.1%로 글로벌 M&A 전체 건수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거래 금액은 5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 M&A의 거래액 총계가 875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미국이 최근 해당 산업 M&A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독일, 영국 등 유럽 기업이 관여한 M&A의 거래 건수도 2011년보다 늘었다. 반면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포함된 M&A 건수 비중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에서 국경 간 M&A가 위축되는 성향을 보이는 점도 특징으로 들었다. △높은 거래비용 △글로벌 리스크 증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국제적 거래보다는 자국 내 M&A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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