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13일 '맹탕 이사회' 개최하나 행추위, 수협은행장 후보추천 여전히 '공회전'
안영훈 기자공개 2017-04-05 16:29:5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13일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임한다는 수협중앙회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추천 권한을 가진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좀처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장 지난 4일에 이어 오늘(5일)도 오전부터 수협은행 행추위가 개최됐지만 오후 4시를 넘어서도 여전히 결론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행추위가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수협중앙회도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수협은행 행추위원들에게 용단을 내려 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과연 (행추위원들이) 용단을 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협은행장 공석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사실 김 회장은 이미 수협중앙회 이사들에게 오는 13일 이사회를 소집한다고 통보해 둔 상황이다. 오는 12일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끝나면 바로 다음날인 13일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이사회 소집은 개최일 일주일전에 통보해야 한다"며 "13일 수협중앙회에서 차기 수협은행장의 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되면 수협은행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2월 23일 '수협은행 은행장 공개모집 공고문' 발표 후 지금까지 한달여가 넘도록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를 뽑지 못하고 있다. 후보 지원자 재공모까지 나서면서 총 11명의 면접을 진행했지만 지금까지 결정한 것이라고는 최종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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