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희성금속 CFO, 희성폴리머로 이동 '박철우-이종희' 재무 전문가 맞트레이드…희성전자 시너지 강화 모색
강철 기자공개 2017-04-12 08:20:5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철우 희성금속 최고재무책임자(전무)가 희성폴리머로 이동했다.11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박철우 전무는 최근 희성폴리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 이동과 동시에 등기임원으로 등재됐다. 이번 인사로 희성폴리머 사내이사진은 구창일 대표, 박철우 전무, 박철환 부장으로 재편됐다.
그룹의 전략적 임원 배치에 따른 이동이다. 희성금속은 LG생명과학을 거쳐 희성폴리머로 넘어간 이종희 전무를 최근 CFO로 데려왔다. 이 전무의 영입에 맞춰 박 전무를 희성폴리머로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희성금속과 희성폴리머가 CFO를 맞바꾼 셈이다.
1960년생으로 올해 58세인 박 전무는 희성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희성전자, 희성정밀, 희성금속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재무를 책임졌다. 희성전자 재직 시절 폴란드 법인(Heesung Electronics Poland)장을 맡기도 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통한다.
희성폴리머에서의 박 전무의 역할은 재무구조 안정, 다른 계열사와의 협력 강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성폴리머가 설립된 지 이제 2년이 갓 지난 만큼 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성그룹은 2015년 4월 한화폴리드리머의 필름시트·코팅막재 사업부를 400억 원에 인수해 희성폴리머를 설립했다. 희성폴리머의 최대주주(지분율 100%)인 희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자회사와의 거래를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비철금속업계 관계자는 "박 전무가 희성전자에서 오랜 기간 재직했기 때문에 희성폴리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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