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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흑자기조 굳혔다 [VC경영분석]지분법이익 감소 속 '성과보수·출자금처분익' 매출 뒷받침

양정우 기자공개 2017-04-14 08:01: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그룹의 벤처캐피탈 대성창업투자가 지난해에도 완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몸집을 키우려고 가속 페달을 밟기보다 체질 개선에 나서며 흑자 기조를 굳혀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으로 103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103억 2000만 원보다 소폭 성장한 수치. 2014년(96억 원)에 이어 점진적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38억 원에서 10억 원 가량 감소했다. 비록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됐다. 2013년 영업적자(9억 원)로 흔들린 대성창업투자가 3년 연속 수익을 거두며 흑자 투자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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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벤처캐피탈이 운용한 펀드의 실적은 조합지분법손익 계정으로 회계에 반영된다. 조합지분법수익이 영업수익에 산입되는 동시에 조합지분법손실은 영업비용으로 계상되고 있다. 조합관리보수와 성과보수도 영업수익에 반영되지만 벤처투자사의 실적은 보통 조합지분법손익에 좌우되는 편이다.

지난해 대성창업투자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조합지분법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15년 2억 원에 불과했던 조합지분법손실은 지난해 7억 원으로 늘어났다. 2013년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당시엔 손실 규모가 28억 원에 육박했다.

반면 영업수익이 완만하게 성장한 이유는 조합성과보수(7억 원)와 조합출자금처분이익(8억 원) 덕분이다. 사실 조합지분법이익(15억 원)은 오히려 지난해(31억 원)보다 줄어들었다. 펀드의 실적이 위축됐지만 다른 계정을 통해 감소 폭을 만회한 셈이다.

다만 조합관리보수는 지난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지급받는 관리보수는 벤처투자사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매년 30억 원 대의 관리보수를 거둬오다가 지난해엔 28억 원을 확보했다.

조합관리보수는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신규 펀드('K-Innovation 수산전문투자조합', '신한은행-대성 문화콘텐츠 투자조합')를 추가한 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펀드레이징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대성 상생 투자조합',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투자조합',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모두 지분법적용 대상 피투자사로 회계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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