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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퇴직연금ELB 사업 '괜찮네' 우리은행과 첫 계약…한국증권 등 타 사업자들도 러브콜

최은진 기자공개 2017-04-17 08:28:4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올 초 시작한 퇴직연금 파생결합사채(ELB)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과 ELB 판매 계약을 맺은데 이어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우리은행과 연간 2000억 원 한도로 퇴직연금 ELB를 제공키로 한 계약을 시작으로 퇴직연금 상품 개발 사업을 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이 퇴직연금 ELB를 만들고 운용하는 역할을, 우리은행은 자사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진투자증권의 ELB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150억 원 가량이 팔려 나갔다. 타사 대비 높은 금리에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유진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을 하지 않는 금융사로, 일반 금융사가 퇴직연금 ELB를 개발해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상품 개발 사업을 하기 위해 전산시스템까지 구축했다.

퇴직연금 업계에서는 ELB와 같은 원리금보장상품을 퇴직연금 사업자끼리 서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다. 법 상 자사 상품을 편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업자들이 타사 상품만 담아야 한다. 이에 증권사끼리 ELB를 만들어 주고받거나 증권-은행간 ELB와 예적금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조달한다.

하지만 퇴직연금 사업의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우리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손잡게 됐고, 이는 타 사업자로까지 확산됐다. 다른 은행과 증권사들도 퇴직연금 상품개발 시스템을 갖춘 유진투자증권과 ELB 조달 계약을 맺기 위해 물밑접촉을 시도 중이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ELB 발행 한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계약을 맺기로 했다.

한 증권사 퇴직연금부서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과 ELB 발행 계약을 맺으려고 연락을 시도했으나 한도 관리 때문에 당분간 계약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다른 사업자들이 먼저 계약을 맺은 탓에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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