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마스크팩 텃밭' 中 사업 확대 상하이 제2공장 가동 임박, 생산량 2배 이상 늘려
김기정 기자공개 2017-04-14 09:45:4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3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업체인 제닉이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중국 외주 생산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2공장을 설립해 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닉은 이르면 오는 2분기에 중국 상하이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지 확보와 설비 설립에 들어가는 자금은 170~180억 원 규모다.
제닉이 제2공장 설립을 준비한 건 2014년 말 부터다. 현지 합작 등의 방식이 아닌 100% 자회사로 이를 세우기로 결정하면서 토지 취득 및 중국정부의 생산 허가 등 절차를 마무리 하는 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새로 생기는 공장은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제닉은 일단 200억 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완비하고 향후 판매 추이를 보면서 추가 설비 확충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닉은 2014년 첫 번째 현지 공장을 가동하며 중국 ODM 및 OEM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 외주 생산 매출액은 286억 원을 기록했다. 200억 원인 1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 가능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제닉은 2교대 등 생산방식을 통해 물량을 채워왔다. 이번 공장을 신설하면 최대 생산 가능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하유미팩으로 유명해진 제닉은 6년 전만 하더라도 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중국 현지 ODM 및 OEM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현지 외주 생산 매출은 전년대비 132.5% 폭증하며 제닉의 성장을 견인했다. 제닉은 제2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중국 외주 생산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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