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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달러통안채펀드...KB證 FX스왑신탁과 차이는 최저가입금액제한 없어, 환헤지 프리미엄 과세 여부 차이

이승우 기자공개 2017-04-18 09:37: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4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달러통안채펀드'를 내놨다. FX스왑포인트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지난달 KB증권이 내놓은 FX스왑신탁(KB able 외화 Sell-Buy 신탁)과 같은 메커니즘의 투자 상품이다. 보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고 이를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

하지만 두 상품의 차이는 있다. 일단 KEB하나은행의 달러통안채펀드는 투자 수단이 펀드이고 KB증권의 상품은 신탁이다. 이 두 차이는 세금 문제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정부가 지난 2월 선진국 국채 투자 시 얻게 되는 환차익에 대해 과세 방침을 정했지만 통상 환헤지를 통해 생기는 이익은 비과세다. 하지만 집합투자 즉 펀드를 통해 얻게 되는 환차익은 다르다. 집합투자는 환차익 뿐 아니라 이자배당 소득, 자본차익 등 모든 손익을 정산한 이후 생기는 수익을 과세 대상으로 잡기 때문이다. 때문에 펀드로 FX스왑 상품에 투자하게 될 경우 환차익을 포함한 전체 소득에 대해 15.4%의 과세가 이뤄진다. KEB하나은행 달러통안채펀드의 경우 목표 수익률 1.7~1.8%가 세전 수익인 것이다.

반면 신탁의 경우 환헤지 계약과 채권투자 계약이 별도로 이뤄지게 돼 환차익은 비과세가 된다. 물론 원화로 환전한 이후 투자하게 되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15.4%의 과세 대상이 된다. 즉 KB증권의 FX스왑신탁의 환헤지 프리미엄은 비과세, 달러통안채펀드의 환헤지 수익은 사후 과세가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차이는 가입장벽의 문제다. KB증권의 FX스왑신탁의 경우 최저 가입한도가 500만 달러(원화 환산 약 55억 원)다. 원화로 55억 원에 달하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 주체는 결국 기업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의 달러통안채펀드는 최저 가입한도가 없다. 모집 기간을 제한했지만 공모펀드의 요건을 갖춰 개인들의 가입을 받고 있다. 개입들이 접근하기 힘든 FX상품을 KEB하나은행이 대중화한 셈이다.

만기도 차이도 있다. 달러통안채펀드의 경우 만기를 1년으로 고정시켰으나 KB증권의 FX스왑신탁은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1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김동기 KB증권 연금신탁본부장은 "'KB able 외화 Sell-Buy 신탁'은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기존에 저금리로 달러자금을 운용하던 법인 및 개인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달러통안채펀드는 FX스왑 시장을 활용하는 상품을 대중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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