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공사모 담보채로 1300억 조달 창원공장 담보 제공, 감정가 3800억원…담보채 등급 한 노치 상향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19 08:17:0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4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엔진이 1300억 원의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할 방침이다. 모집 형태는 공모와 사모 모두 활용한다. 수월한 조달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공장을 담보로 제공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은 오는 26일 2년물 13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로 900억 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나머지 400억 원은 사모 방식으로 정해진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한다. 이번 딜은 KB증권이 주관한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본평가에서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정했다. 선순위 채권의 신용등급인 BBB+(부정적)보다 한 노치 높다. 이는 두산엔진에 담보를 제공하면서 신용도를 보강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다.
두산엔진은 보유하고 있는 창원공장(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단로2번길 18)에 있는 토지·건물·기계장치 일체를 이번 회사채의 담보로 설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사채의 예상회수율을 100% 이상으로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담보부 채권의 신용도를 한 노치 상향시켰다.
두산엔진은 2013년 7월 9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사라졌다. 당시 5년물 900억 원을 발행했던 두산엔진은 수요예측에서 50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그쳤다. 미배정된 채권은 주관사단과 인수단이 떠안았다. 2013년 발행 당시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었다. 4년 동안 신용도는 두 노치나 낮아졌고 '부정적' 전망이 달려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져 직접 자본시장에서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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