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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뉴파워프라즈마' 회수 시작 2015년 10월 110억 투자..총 170억이상 회수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7-04-19 08:02:2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1년 6개월전 투자했던 반도체 부품회사 '뉴파워프라즈마'에 대한 회수작업을 시작했다. 향후 보유하고 있는 뉴파워프라즈마 주식을 전량 매각하게 되면 총 60%이상의 수익률(ROI)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치 2015-2 투자조합'은 보유하던 뉴파워프라즈마 주식 16만 7313주(지분율 2.06%)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총 39억 8900만 원이다.

이번 매각 작업 후 조합에 남은 뉴파워프라즈마 주식은 45만 480주(지분율 5.56%)다. 뉴파워프라즈마의 주가가 주당 2만 3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104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메디치 2015-2 투자조합은 뉴파워파라즈마 투자를 위해 메디치인베스트가 결성한 110억 원 규모 벤처조합이다.

메디치인베스트는 해당 조합으로 2015년 10월말 뉴파워프라즈마 BW 50억 원어치와 구주(보통주) 60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메디치인베스트가 인수한 구주는 기존 개인주주들의 주식이었다. 평균 인수단가는 주당 1만 4500원이었다.

당시 뉴파워프라즈마에서 메디치 조합을 대상으로 발행한 BW의 만기는 3년이었다. 쿠폰금리는 없고 만기이자는 2.8%로 설정됐다. 행사가격은 주당 1만 5500원.

BW 인수 후 메디치인베스트는 BW의 50%(25억 원어치)를 엔피홀딩스라는 법인에 매각했다. 엔피홀딩스는 최대규 회장과 위순임 대표가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회사다. 최 회장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 엔피홀딩스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메디치인베스트는 보유하던 워런트를 지난해말 행사했다. 사채권(Bond)을 대용납입하며 신주 20만 4093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뉴파워프라즈마가 공모할 때 주당 1만 2250원으로 재조정됐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장내에서 주식을 분할 매각하고 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1993년 12월 '뉴파워'로 시작했다. 이후 1999년 10월 법인으로 전환했고 2016년 11월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02년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FPD)의 화학증착법(CVD, Chemical Vapor Deposition) 공정에서 챔버 내에 잔류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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