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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6년만에 분기 영업익 1조 돌파 영업이익률 9.1%…철강·트레이딩·건설 등 실적 견인

강철 기자공개 2017-04-19 08:23:1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8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철강,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등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1조 36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8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5조 772억 원, 영업이익 1조 3650억 원, 순이익 97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조 6000억 원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도 2배 넘게 증가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철강,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등 주력 사업들의 수익성이 대거 향상됐다. 부문별로 철강 1조 234억 원, 트레이딩 1267억 원, 에너지 7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6000억 원의 적자를 냈던 건설 부문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520억 원, 인도 냉연법인(POSCO Maharashtra)이 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 베트남 POSCO SS-VINA의 적자 규모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포스코 측은 "포항 3고로 확대 개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생산,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다"며 "WP(월드프리미엄)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원가 절감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것도 수익성 향상에 영항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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