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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출자전환 협업 증권사 접촉, 자율 구조조정 착수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과 회동

강철 기자공개 2017-04-26 08:02:5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5일 11: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을 협업할 증권사를 접촉하는 등 자율적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복수의 증권사와 회동을 갖고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을 어떻게 진행할 지를 협의했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는 △채권자들의 출자전환 동의 확보 △출자전환 방식 결정 △전환(신주 발행) 가격 및 비율의 산정 △물량 배정·집계 등 '모집주선'이 논의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다소 번거로운 업무다.

증권사들은 대표 주관사 결정을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의논했다. 사채 규모가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고, 채권자가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는 만큼 출자전환과 관련한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창구가 많을수록 좋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 업무를 대행할 증권사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자전환을 완료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증권사 선정을 완료하는대로 '자율적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큰 현안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2조 9000억 원 지원은 채무조정 합의가 이뤄진 만큼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1조 5000억 원 회사채·CP 외에 △7000억 원 시중은행 채권(80% 이상) △1조 6000억 원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채권(100%)의 출자전환도 실시한다. 이를 감안한 전체 자본확충 규모는 최소 2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상선의 경우 용선주에 대한 미지급금도 출자전환 대상에 포함됐고, 이에 따라 일반공모 형태로 자본확충이 이뤄졌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용선주같은 대외적 변수가 없기 때문에 제3자배정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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