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테일 영업직 KPI 개편…WM 강화 고객수익률·금융상품 수익 추가
최은진 기자공개 2017-04-28 10:11:2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리테일(Retail) 영업직들의 성과 평가 방식을 바꾼다. 기존에는 단순히 주식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만큼 그대로 평가해 왔지만, 앞으로는 자산관리 성과, 고객 수익률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킨다. 리테일 수익모델을 주식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 영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리테일 영업직원들에게 다음 달부터 성과 평가 방식을 개편한다는 공지를 내렸다. 이는 정규직 영업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삼고, 전문 계약직으로 뽑힌 영업직들은 제외된다.
개편된 평가 방식에는 주식 브로커리지 성과와 금융상품 성과, 고객 수익률이 반영된다. 주식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70%, 주식 아닌 금융상품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20%, 나머지 10%는 고객수익률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방식이 세분화 돼 있지 않았던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성과 평가 방식에 금융상품 수익과 고객 수익률이 추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은 브로커리지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산관리 영업으로 외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상품 수익과 고객 수익률을 평가 방식에 추가한 것 역시 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에 집중해 왔던 리테일 전략이 자산관리 쪽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직 성과 평가 방식도 개편했다"며 "자산관리 수익과 고객 수익률도 영업직 평가 방식의 주요 잣대가 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