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리테일(Retail) 영업직들의 성과 평가 방식을 바꾼다. 기존에는 단순히 주식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만큼 그대로 평가해 왔지만, 앞으로는 자산관리 성과, 고객 수익률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킨다. 리테일 수익모델을 주식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 영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리테일 영업직원들에게 다음 달부터 성과 평가 방식을 개편한다는 공지를 내렸다. 이는 정규직 영업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삼고, 전문 계약직으로 뽑힌 영업직들은 제외된다.
개편된 평가 방식에는 주식 브로커리지 성과와 금융상품 성과, 고객 수익률이 반영된다. 주식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70%, 주식 아닌 금융상품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20%, 나머지 10%는 고객수익률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방식이 세분화 돼 있지 않았던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성과 평가 방식에 금융상품 수익과 고객 수익률이 추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은 브로커리지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산관리 영업으로 외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상품 수익과 고객 수익률을 평가 방식에 추가한 것 역시 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에 집중해 왔던 리테일 전략이 자산관리 쪽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영업직 성과 평가 방식도 개편했다"며 "자산관리 수익과 고객 수익률도 영업직 평가 방식의 주요 잣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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