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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中·日 등 해외법인 4곳 청산고려 내달 구조조정 컨설팅 시작…"상반기 내 사업정리 등 결론"

노아름 기자공개 2017-04-28 08:02:1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이 중국 일부 지역과 일본, 터키, 인도 등에서 법인 청산을 포함한 사업 구조개선 논의를 시작했다. 구조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외부에 의뢰한 상태로 내달부터 컨설팅을 시작해, 상반기 내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27일 CJ오쇼핑이 발표한 1분기 IR 보고서에 따르면 CJ오쇼핑은 법인 'NamFang CJ(중국)', 'CJ Prime Shopping(일본)', 'CJ Mediasa(터키)'의 청산 결정 및 'ShopCJ(인도)'의 구조개선 등에 대한 사항을 올 상반기 중 결정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해당 4곳이 부진 지역으로 판단돼, 사업 지속이 가능할 지에 관한 컨설팅을 다음 달부터 받을 예정"이라며 "청산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구조개선 방안을 곧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업계서 가장 먼저 해외에 진출했을 정도로 신규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CJ오쇼핑은 인도(2009년), 일본(2011년), 터키(2012년) 등으로 사업 영토를 넓혀왔다. 4월 현재 해외 9곳에 11개의 현지 합작 법인을 두고 있다.

다만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끌고 온 해외 사업이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CJ오쇼핑은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개선을 고려 중인 4개 법인에서 기록한 최근 4년(2013~2016년) 간 누적 영업적자는 1168억 원이다. 인도 법인의 영업손실이 누적 603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중국 광저우(272억 원), 터키(229억 원), 일본(65억 원)이 이었다.

한편 CJ오쇼핑은 해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복구매율이 높은 이미용·화장품 등의 편성 비중을 16%(2016년 1분기)에서 18%(2017년 1분기)로 확대한 결과, 올 1분기 취급고(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한 904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취급고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베라왕(Vera Wang), 에이티지(A+G) 등의 단독판매상품 판매 덕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2749억 원을,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8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CJ오쇼핑 해외법인 영업손익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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