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주사 백지화]조심스레 입뗀 삼성증권, 투자자 대응전략은시장 컨센서스 PB에 전달, 고객응대…"가치상승할 것"
이승우 기자공개 2017-05-02 11:03:3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룹 내지는 계열사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늘 입을 닫았던 삼성증권이 지주회사 전환 포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삼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하자 우왕좌왕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폭주했기 때문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자사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지주회사 포기와 관련된 시장의 컨센서스를 PB들에게 전달, 고객 응대에 참고하고 있다.
전달된 내용은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에서 발표되는 자료와 별도로 투자정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PB들에게 전달된 건 개략적으로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승 가능성 △삼성전자 지분 소유한 삼성물산의 가치 상승 가능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 정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모아 PB들에게 전달했고 고객 응대시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B들에게 전달된 내용이 다른 금융회사들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고 시장의 컨센서스 전달 차원이라 할지라도 삼성증권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이슈에 대해 입을 뗀 건 이례적이다. 이는 삼성증권을 통해 삼성 계열사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과거부터 비상장 계열사 사모펀드 등 삼성 계열사 주식을 고객들에게 중개했다. 이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를 수밖에 없어 조심스럽게라도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계열사 문제와 관련된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거의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며 "지주사 전환 포기는 그만큼 중요한 이슈여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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